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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홈 좌석 매진 대구FC…실점한 경기 첫 승,'딸깍X3=3대1'


대팍의 왕, 세징야가 결승 골과 함께 다시 한번 '상의 탈의 세리모니'로 관중석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을 뜨겁게 달굽니다.

11,457명의 구름 관중이 찾아오며 원정석을 제외한 홈 전좌석 매진을 기록한 대구FC가 2023시즌 처음으로 '실점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수원FC와의 2번째 맞대결에서 대구FC는 바셀루스-세징야-황재원의 득점에 힘입어 이승우가 동점 골을 기록한 수원FC에 3-1로 승리했습니다.

대구는 피로 누적이 심한 고재현을 대신해 바셀루스를 선발로 기용했고, 이 카드는 적중했습니다. 바셀루스는 후반 4분 선제골로 기록하며 1-0으로 대구가 앞서갑니다.


후반 중반 이승우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의 위기도 있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세징야의 결승 골과 추가시간 터진 황재원의 쐐기 골로 경기를 3득점 승리로 홈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황재원과 세징야가 각각 서로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첫 3득점 승리이자, 실점한 경기에서 팀이 첫 승을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냅니다.

최원권 감독은 그간 대구FC와 본인의 축구를 '딸깍축구'라 칭하는 데 있어 무조건 좋은 의미는 아니겠지만, 팀의 색이고 특징이라는 부분을 인정한다며 적었던 득점으로 딸깍이라면, '딸깍 딸깍 딸깍'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점하고도 이긴 이번 시즌 첫 승이라는 점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인지하지 못했고, '실점한 경기 첫 승'이라는 지적은 그간 득점이 적었기에 더 그런 것 같다며,  '실점할 수 있지만 수원FC를 상대로 이기려는 마음으로 끝까지 임한 경기력이 인상적'이라며 선수단을 칭찬했습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과 함께 '황재원 데이'로 치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와 함께 승리한 황재원 선수는 기쁨이 2배가 된 것 같다며  대표팀 소집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더위가 심한 가운데 주전 선수들의 체력 고갈에도 승리를 거둔 대구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선수단 회복과 리저브 선수들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약 2주간의 휴식기를 보낸 대구FC는 이달 24일 울산에서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어린이날 홈 패배 복수전에 나섭니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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