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 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 예술 단체 공연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개 국립예술단의 공연 총 1,040차례 가운데 86%인 891회가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75%(1,048회/1,394회)와 2022년 70%(916회/1,389회)보다 급증한 것입니다.
2023년 국립예술단별 서울 공연 집중도는 정동극장이 95%(397회/416회)로 가장 높았고, 국립극단 92%(217회/237회), 국립 현대무용단 88%(58회/66회), 서울 예술단 85%(49회/58회), 국립합창단 77%(24회/31회),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76%(74회/98회), 국립발레단 57%(51회/89회), 국립 오페라단 47%(21회/45회) 순이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8개 국립예술단 지역별 공연 횟수는 경기도가 35회(3.4%)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구 17회(1.6%), 경남 14회(1.3%), 충남·강원이 각각 12회(1.2%), 세종 10회(1.0%), 경북·제주가 각각 7회(0.7%), 광주·전북·전남이 각각 6회(0.6%), 대전·부산이 각각 5회(0.5%), 충북 4회(0.4%), 인천 3회(0.3%)에 불과했으며, 울산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최근 3년간 국립예술단별 서울 집중도는 991회 중 947회를 서울에서 공연한 국립극단이 9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국립 현대무용단 88%(156회/177회), 서울 예술단 85%(189회/222회),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79%(212회/269회), 정동극장 74%(1,043회/1,407회), 국립합창단 72%(81회/113회), 국립발레단 62%(139회/226회), 국립 오페라단 30%(126회/413회) 순이었습니다.
김승수 의원은 "국민 전체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예술단의 공연이 서울에만 편중된 것은 문제"라며 "모든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비수도권은 물론,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늘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