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6년 만에 홈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크게 지며 개막전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4월 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2023 KBO리그 개막전에서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3회 4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까지 침묵하며 결국 0대 8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삼성의 에이스인 뷰캐넌은 시범경기 기간 안정적 투구를 선보이며 앞서 2번 연속 나섰던 개막전 패배 설욕을 노렸지만, 3년 연속 개막전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립니다.
타선에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긴 삼성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한편 대구 개막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2만 4천 명 관중 앞에서 시구를 선보였습니다.
라팍과 함께 개막전이 펼쳐진 5개 구장이 모두 매진을 기록해, 10개 구단이 함께 한 2012년 이후 최초 모든 구장 매진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10만 명이 넘는 야구팬이 개막전을 찾아 WBC 부진과 KBO의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야구 열기를 느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