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최고점이 오르는 표준점수는 최고점에서 국어가 2021년보다 15점 낮아졌고, 수학은 2점 떨어졌습니다. 이번 역시 수학 점수가 당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상위권 이과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수능의 특징은 어떤지, 수험생들은 이번 성적표로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이아람 대건고 진학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이아람 대건고 진학부장
Q.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특징은?
국어 같은 경우에는 작년보다 굉장히 많이 쉬웠고 수학은 난이도가 좀 작년과 비슷하게 어려웠기 때문에 변별이 좀 많이 됐습니다. 그래도 영어 영역 같은 경우에 작년보다는 1등급 비율은 조금 늘었습니다, 7.83%. 작년에는 6점대%였는데 하지만 2등급, 3등급 대의 비율은 굉장히 좀 줄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중상위권 학생들한테는 영어도 큰 변별이 되었고 작년처럼 수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수학도 큰 변별이 되어서 수시 같은 경우에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학생들이 좀 많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하고요. 그다음에 국어 같은 경우가 쉬워서 변별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무엇보다 하여튼 수학이 가장 큰 변별력을 갖는 그런 수능이 되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수학에서 큰 변별이 나오고 1등급 안에서도 국어 같은 경우에는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수학 점수를 어떻게 받았느냐, 그다음에 반영 비율, 이런 것들이 아주 미세하게 작용할 그런 정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Q. 상위권 학생은 어떻게 대비?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변환 표준점수를 쓰지 않기 때문에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되지만 그걸 적용하지 않는 그런 대학에서는 과목별 선택에 따른 점수 차이, 표준점수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과목별 선택에 대한 유불리가 아주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무너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어 같은 경우에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등급을 만족시키기 위한 가장 쉬운 과목으로 인식이 되어 왔지만 이제 그렇지 않다는 점. 그다음에 탐구도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학생들이 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충족률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올해 정시 같은 경우에는 수시에서 다 채우지 못한 이월 인원까지도 고려해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능 점수가 확정된 지금 시점에서 정시 지원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 반영 영역, 활용 지표, 절대평가인 영어의 가산 방법들, 여러 가지 이런 자료들에 따른 유불리 점검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이와 더불어 이렇게 파악된 자료들을 어느 자료와 조견을 해봐야 하냐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작년 수능 성적, 경쟁률, 충원 순위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Q. 중하위권 학생은 어떻게 대비?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대학별이나 입시 기관별로 수능 성적 발표 뒤에는 여러 가지 온오프라인으로 정시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1:1 면접 상담 같은 경우에도 대학별로 다 실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상담 전까지 가급적이면 많은 설명회나 이런 상담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 다음에 분석을 한 후에 학교에 계시는 선생님들과 정시 상담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Q. 상향 지원? 하향 지원?
가·나·다군에 세 번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전부 다 상향 지원을 할 필요도 없고 전부 다 하향 지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적정 수준의 소신 지원도 필요하고, 상향 지원, 아까 방금 말씀드렸던 그 충원을 예상한 상향 지원도 고민을 해서 가·나·다군을 적절하게 상향, 소신, 하향 지원을 적절하게 배분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