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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수면장애⑤ '수면장애' 검사는 어떻게?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잠을 충분히 자고 있냐"입니다. 건강의 기본이자 척도인 잠은 보약과도 같지만 부족하면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는지, 수면 장애의 종류와 해결법을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현서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동훈 MC]
의외로 검사를 통해서 중증 환자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하시던데요?

[김현서 전문의]
실제로 단순히 코골이만 있다거나 배우자분께서 코를 많이 곤다 하고 오시는 분 중에 상당수가 무호흡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요. 실제로 무호흡 지수도 굉장히 높으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동훈 MC]
우리 김혁 리포터가 받았다는 이 수면 다원 검사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김현서 전문의]
수면 다원 검사라는 것은 수면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들, 이런 것들을 확인해서 각종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수면 호흡 검사, 대표적으로 코골이나 무호흡이 있는지를 검사를 할 수가 있고요. 심전도를 통해서 심혈관계도 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뇌파와 안전도, 턱 근전도를 통해서 수면의 구조가 어떤지, 비렘수면, 렘수면의 구조를 알 수가 있고, 수면 중에 움직임이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면 다원 검사는 저녁에 오셔서 주무시면서 하는 검사입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오셨을 때 퇴근 후에 본인이 주무시는 시간대에 오셔서 검사를 하시고 검사가 끝나는 시간이 다음날 여섯 시, 아침 여섯 시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충분히 직장을 가셨다가 검사를 하시고 갈 수 있는 편리한 검사 중에 하나고요.

이런 수면 검사실을 한번 살펴보면 1인실의 독립된 공간이어야 하고, 잠을 잘 주무셔야 하기 때문에 소음이나 빛이 차단이 되어 있고, 적정 습도와 온도가 유지가 되어야겠죠. 그리고 이러한 수면 검사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제어실이 따로 있는데 환자분을 직접적으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서 어떤 행동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직접적으로 바로바로 대화를 할 수 있는 통신 장비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환자분들께서는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재를 드시는 거를 좀 피하셔야 하고요. 또한 카페인 음료, 커피, 알코올 등은 좀 피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중 수면 잠복 검사라는 것은 여러 번 수면, 내가 얼마나 잠이 빨리 드는지를 잠복기를 검사하는 검사입니다. 이것은 주간 졸림증을 객관적으로 검사를 하는 거고요. 전날에 수면 다원 검사를 하고 나서 다른 수면 장애가 없었을 때 그렇다면 주간 졸림증 이유가 뭔지를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총 다섯 번을 검사를 하게 되고 평균적으로 내 수면의 잠복기가 8분 이내로, 8분 이내로 잠이 드셨을 때 이분은 낮에도 과다 졸림증이 있다고 파악을 할 수가 있고 특별히 수면 후에는 보통은 비렘수면이 먼저 나타나게 되는데 렘수면이 발생을 하는 것을 소렘(SOREM)이라고 하게 되고, 이러한 검사가 5회 중의 2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에는 기면증으로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이동훈 MC]
아무래도 이 얘기를 듣고 계시는 우리 시청자분들 가운데는 '아, 나도 한번 받아볼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마 비용적인 측면이 조금 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네요.

[김현서 전문의]
이전에는 이러한 검사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전에는 60만 원 이상의 고가 검사였는데요. 특히 수면 다원 검사는 2018년도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어서 12만 8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1회 받을 수가 있고, 방금 보셨던 다중 수면 잠복 검사 같은 경우는 한 번 검사하실 때 한 8만 3천 원 정도 가격 비용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존에 검사하셨을 때 건강보험 전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를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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