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시험에서는 졸업생 비율이 높고, 킬러문항 배제 같은 변수도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할 전망입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 모두 조급해지고 신경 많이 쓰일 시기인데요,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박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책과 문제집 넘기는 소리만 들려 적막함마저 느껴집니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1분 1초가 아쉽습니다.
◀양자빈 고3 수험생▶
"시험장에서 느낄 긴장감이 아직도 예상이 안 가긴 하는데,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해 왔고, 그렇다는 믿음으로 수능 잘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려고 합니다."
수험생들은 짬짬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 등을 적은 카드를 '소원 나무'에 붙여놓으며 마음가짐을 다지고, 긴장과 스트레스도 풀어봅니다.
2023년 수능에서는 전체 수험생은 줄었지만,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2022년보다 높아져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킬러 문항 배제로 쉬운 수능 전망이 나오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실수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정지인 고3 수험생▶
"킬러 문항이 없어졌기 때문에 제가 시도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아져서 아는 것을 최대한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수를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새로운 분야보다는 수능 출제 방식과 풀이에 익숙해지도록 시간을 투자하고, 자주 틀리거나 취약한 부분은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 등을 최종 점검하고,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한 조건과 방식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대환 고3 진로 진학 부장▶
"평상시 치르던 시험보다 훨씬 고득점이 가능한 그런 시험이 수능 시험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나는 잘할 수 있다'라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조짐까지 보이는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남은 과제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