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땅 위에서 조종기만 작동하면 조그마한 드론이 하늘 높이 올라가 원하는 대로 촬영할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구MBC 촬영팀이 헬기에 타서 다소의 위험과 멀미까지 감수하면서 헬기 창밖의 영상을 찍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1990년 초 팔공산 갓바위는 학력고사(당시에는 수능 대신 학력고사라는 것을 쳤습니다) 전은 물론 한 해 마지막 날,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한 인파를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등산로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당시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