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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윤재옥-김학용 2파전 양상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대구·경북 출신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출신의 3선 윤재옥 의원과 수도권 출신의 4선 김학용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전체의원 115명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4월 7일 주호영 원내대표 후임을 선출합니다. 경선 구도는 3선의 윤재옥 의원과 4선의 김학용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윤 의원은 대구·경북, 김 의원은 경기도 안성시가 지역구로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의 대결 양상입니다.

원외 인사인 김재원 최고위원과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을 제외하면 TK 출신 현역 의원이 없고, 대구·경북이 당의 최대 기반이라는 점은 윤재옥 의원에게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배현진, 조수진, 태영호 등 현역 의원과 최고위원 다수가 수도권에 있어 TK 출신 새 원내대표 선출 당위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는 김학용 의원에게 유리한 부분입니다.

김기현 당 대표가 같은 영남권 출신인 데다, 현 주호영 원내대표가 TK 출신이라는 점이 당내에서 영남권 견제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의원은 모두 친윤 인사로 분류됩니다.

윤재옥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김학용 의원인 친윤 핵심인 권성동, 장제원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당의 친윤 색채가 짙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024년 총선을 앞둔 대구·경북 정치권에는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엄기홍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히려 지역에서는 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물갈이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윤심이 작용한다면 새로운 인물들이 대구에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선거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 추대론' 속에 치러졌지만, 경선 결과 주 원내대표가 61표를 벌이며 42표를 받은 이용호 의원과 예상 밖 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원내 대표 경선은 그동안 '깜깜이 선거'로 치러진 만큼 뚜껑을 열기 전까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 취재 윤종희)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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