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르네상스' 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환경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 사업 3개의 사업비 91억 4천만 원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3개 선도 사업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데 810억 원(국비 405억 원, 시비 4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이들 선도 사업은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 조성 사업과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2024년에 착공해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들 사업은 적극적인 친수공간 개발과 문화관광 활성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특히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 가장 심각한데 분수와 조명 설치가 계획돼 있어 달성습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20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현재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금호강 팔현습지 조성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는 한편 생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물을 근거로 관련 사업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