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대구·경북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7개월 만에 2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12월 대구·경북 지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40억 6천만 달러로 2022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7% 줄었고 수입은 2.6% 감소한 21억 4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6.7% 줄어든 19억 2천만 달러 흑자로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흑자 규모가 2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대구지역 수출은 17.5% 감소한 8억 달러, 수입은 28% 줄어든 5억 3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6.5% 증가한 2억 7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중국과 EU로의 화공품 수출이 각각 -37.5%, -90.7%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 전기자동차 수요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화물자동차가 75.3% 감소했지만, 이차전지 관련 기기를 포함한 기계류의 수출은 81.2% 증가했습니다.
중국과 중남미를 상대로 한 화공품 수입이 각각 -49%,-34% 감소했습니다.
경북지역의 12월 수출은 15.3% 감소한 32억 5천만 달러, 수입은 10.3% 증가한 1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0.8% 줄어든 16억 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기계류가 409.3% 급증한 것을 비롯해 전기 전자제품 81%, 화공품 65.1%, 철강 제품 37.5% 늘어나는 등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반면 EU로의 수출은 기계류가 77.6% 줄었고 철강 제품 -60.3%, 화공품 -30% 등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철강 제품의 경우 중국 -61.4%, 일본 -57.4%, 동남아 -21.7% 등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