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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취수원 이전 질문한 기자, 뻔히 알면서 이런 질문을?"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이후 대구의 식수원을 해평 취수원 대신 안동댐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라는 이름도 붙였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전해지지는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식수원을 구미 해평 취수장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협정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파기하고 사업을 뒤엎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다"며 "민주당 조사 결과 환경부는 해평 취수원으로 이전하는 원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화려한 말 잔치로 끝나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 대구시민은 3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버텨왔는데 더 기다리는 것은 고문이자 생명의 위협이니 기존 해평 취수원 이전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9월 24일 안동댐에서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약 110㎞ 구간을 도수관로로 연결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에 앞서 9월 20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취수원 이전 문제를 질문한 기자에게 어떤 답변을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취수원 이전 문제는 어떻게?
취수원 안동 이전은 1년 지났는데, 여러분들, 말이 없으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하는데, 대구 취수원 이전하는데, 해평으로 하는데 삼십 년이 걸렸어요. 그랬죠, 지금 1년밖에 안 됐어. 당장 답을 내놓으라고 몰아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환경부하고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가 있는데 아마 연말이면 환경부하고 협의가 어느 정도 끝날 거예요. 그 이후에 봅시다.

이거 30년 걸린 일을, 해결 못한 거를 어떻게 1년밖에 안 됐는데 지금 답을 내놓으라고 하는 거는 좀 무리하다. 이 질문을 YTN 이윤재 기자가 했어요. 이윤재 기자 어디 있죠? 대구 온 지 얼마나 됐어요? 대구 오신 지 얼마나 됐어요, 응? 뻔히 알면서 이런 질문을 해?

Q.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 문제는?
북구 이슬람 사원 갈등이, 이 문제는 내가 명확히 이야기를 했으며, 전임시장 때 있었던 일이다, 허가의 주체는 북구청장이다, 구청장이다, 시장한테 이거 책임 묻는 것은 맞지 않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의 문제다. 거기에 나라나 지방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Q.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은?
신청사 문제는 오늘 재정이 어떻게 돼 있다고 우리 발표를 했죠? 지금 거의 디폴트 수준으로 가고 있어요. 그래서 신청사 문제는 이거 질문을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거 어떻게 지금 부동산 경기도 나빠가지고 나머지 그쪽에 2만 몇천 평인가 그거 팔아가지고도 지을 둥 말을 둥입니다. 아무런 재원 대책이 없는데 어떻게 지으라는 거예요? 그 반대하는 사람들이 전부 나서 나서서 돈을 내 갖고 지어주면 내가 들어갈게. 그 외에는 재원 대책이 없어요.

Q. 2024년 총선 전망은?
총선을 해보면 선거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게 없습니다. 차악의 선택입니다. 선거는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했다, 그런 건 없습니다. 차악을 선택하는 겁니다.

여야 모두 민심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최악의 선택은 누구한테 유리할 것인지 그건 민 기자가 잘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구·경북 포함해서 총선 전망은, 글쎄, 대구·경북은 큰 이변이 있겠습니까? 나는 큰 이변이 일어나기 어렵다, 공천이 바로 당선으로 연결된다, 그렇게 보고···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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