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 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프로축구 대구FC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대구FC는 1월 18일 남해 미조구장에서 펼쳐진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조진우의 선취골과 새로 영입한 김영준의 추가 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고, 이어 두 골을 더 추가하며 4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대구는 측면에서 케이타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도움 2개를 기록해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고, 수비 라인에 새롭게 합류한 김강산도 좋은 모습으로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승패보다 팀 전술을 점검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맴버들의 합을 맞추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지점에 집중하고 있는 대구는 연습경기에서는 세라토와 바셀루스 같은 새 외국인 선수들의 활용법에도 초점을 맞춰 게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앞선 펼쳐진 3번의 대결에서 대구는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팀에 합류한 에드가와 새 용병 바셀루스, K3 출신 신화를 예고한 김영준 등이 득점포를 가동해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주전급 선수들과 비주전급 선수들이 고르게 출전하며 새로운 자원 찾기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설연휴를 앞두고 펼쳐진 한양대와의 맞대결까지 잡으며 남해 캠프 무패 행진을 이어간 대구FC는 설 연휴와 함께 약 이틀간의 짧은 휴가를 보낸 뒤, 연휴 막바지 복귀해 개막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대구FC는 2월 초까지 이어지는 남해 캠프에서 3~4 차례의 연습경기를 더 가진 뒤, 일본 가고시마 펼쳐지는 2차 전지훈련에서 J리그 팀들을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