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2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1월31일~2월2일)보다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 모두 45%로 같았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과 국방·안보(각각 5%), 경제·민생(4%), 모름/응답 거절 (18%)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는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각각 12%),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소통 미흡(4%), 발언 부주의,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 서민 정책·복지(각각 3%), 모름/응답 거절 (8%) 등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1%, 무당층 29%,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뜨거운 노후 생활과 무임승차 등과 관련해 '몇 살 때부터 노인, 노후 생활이 시작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70~74세(38%)로 가장 많았고, 65세~69세 (34%), 60~64세(15%) 등으로 답했습니다.
지난 2015년 조사에서는 65세~69세(33%)가 가장 많았습니다.
기초연금이나 경로우대를 받는 노인 기준 나이를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60%), 반대 (34%), 모름/응답 거절(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조사 때보다 찬성은 14%P 올랐고, 반대는 13%P 내렸습니다.
노후 생계를 누가 돌봐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본인 스스로(60%), 정부와 사회(33%), 자녀들(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7%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