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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저온 피해 예방 기술 개발···"2~3도 높인다"

◀앵커▶
기후변화로 과수나무 개화도 빨라지면서 저온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요

온풍기와 맞춤형 송풍관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는데 열효율이 높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배꽃 만개 시기는 울산 4월 3일을 시작으로 평년보다 2일~9일 정도 빠르고 복숭아는 최대 열흘이나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난화로 과수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데 이맘때면 꼭 갑작스러운 추위도 찾아와 저온 피해가 발생합니다.

한 해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3년간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송민우 사과 재배 농민▶ 
"중심화가 피었을 때 냉해를 입으면 열매가  맺혔을 때도 기형과가 생기고 썩는 병이  생깁니다."

4~5월 개화기에 집중되는 저온 피해 면적은 최근 5년 사이에만 전국적으로 10만ha에 육박합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과수원의 특성상 보온이 쉽지 않고 추위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온풍기와 맞춤형 송풍관을 이용한 새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무를 따라 송풍관을 설치하면 온풍기의 열기가 곧바로 나무에 전달되는데 노지에서도 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습니다.

◀김승희 교수 한국농수산대학교▶ 
"직접 나무 밑으로 온풍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그 효율을 바로 전달할 수 있어 그렇습니다. 저희가 장치를 특허 출원했습니다"

기존의 온풍 방식인 열풍 방상팬보다 효율이 높고 고체연료를 태울때 보다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정재훈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온도센서가 장착돼 있어 급작스럽게 온도가  하강됐을 때 작동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새 온풍 방식을 2024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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