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의 최대 관심사는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 선수의 절친 푸이그 선수의 활약 여부입니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죠. 푸이그 선수와 라팍에는 어떤 뒷얘기가 숨어 있는지 허구연 해설위원을 만나 봤습니다.
Q1 ‘라팍’ 탄생의 비밀은?
대구 구장인데 얼마나 덥습니까? 더운데 막 아무리 얘기해도 이 시장들이 반응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번 방송에서 그랬을 겁니다. “내가 야구 해설을 은퇴하기 전까지 대구, 광주 구장이 건립되는 게 내 꿈이다.” 김범일 시장님 때 제가 얘기를 했어요.
막 되게 강한 토로를 했어요. 그러니까 시장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만났더니 “야구장을 지어줄 테니까 이제 그만하시라“고.
그래서 생긴 게 라팍이거든요? 또 대구 야구장이 되는 과정에서 좀 어려움이 있거든요.
지금 라팍이 전철역에 가게끔 하는데 좀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정치권에서 또 막 자기 지역구 따지고 뭐 골치 아픈 거예요. 그래서 이게 무슨 소리 하느냐고, 도대체. 이제 이래서 야구장이 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좀 다행이다.
Q2 ‘선수 인성 논란’ 해결책은?
<<숙소에서 술을 마신 프로야구 NC 선수들에게 KBO가 중징계를 내렸는데요>>
프로 구단 보고, 구단을 보고 막 팬들은 화가 나니까 막 “범죄집단“이라고 하고 “범죄구단“이라고 하고 여러 가지 많이 나오잖아요.
프로 와서 그 교화를 한다고 해서, 정신교육이라든지 어떻게 소양 교육을 한다고 되는 겁니까? 절대로 안 됩니다.
그거는 또 초중고,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그게 몸에 배어야 한다는 거죠.
제가 선수들을 만나면 어린 선수들을 만나면 예를 들어 김지찬이 만났다, “지찬아, 뭘 하면 안 되는지 알지?” 이제는 알아요.
“음주운전하면 안 돼. 네 신세 조진다.”
또 뭐 이런 거 조심해라 이런 거 좀 얘기하거든요. 그게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야 하는 거예요.
그게 안 된 걸 갖다가 지금 프로 와서 하니까 이게 통제가 잘 안 되는 거예요.
Q3 ‘강민호 야구장’ 탄생 비화는?
“민호야, 너 FA 됐는데 어쨌든 뭐 기부는 할 거 아니냐?” 그러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다른 애들처럼 뭐 배트, 글로브 주고 이런 거 하지 말고 그 야구장을 너 이름으로 하나 해봐라. 그게 제일 보람될 거다. 네 이름 야구장을 내가 한번 추진을 해줄 테니까 한 번 해보자. 그래서 적게는 1억, 많게는 2억만 네가 내도록 해라. 그러면 충분히 지을 수 있다.”
“위원님, 저 하겠습니다.” “얼마?”
이억이래요. 그래서 제가 ‘야, 이거 정말로 참 민호가 대단하구나.’ 그래서 이제 만든 게 강민호 야구장입니다.
이걸 다른 선수들에게도 한 열 명 넘게 했는데 한 거는 강민호밖에 없어요.
Q4 푸이그 조련사는 추신수?
<<류현진 선수의 옛 동료 푸이그를 키움 히어로즈가 전격 영입했습니다>>
푸이그는 우리 팬들이 느끼기에는 아주 야구를 못하는 시점에서, 내리막길에서 오는 선수는 아니거든요?
나이 등을 고려해, 또 류현진과 함께 할 때의 활약을 다 봤기 때문에 우리 국내에 오는 외국인 타자 중에서 가장 실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다, 그런 점에서는 상당한 호재죠. 화젯거리가 된다.
푸이그가 국내에 와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도 또 관심거리에요.
저는 이제 라커룸에서부터 푸이그를 많이 봤는데 한국에 와서 자기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들도 한국 팬뿐만 아니고 MLB 쪽도 다 보고 있는 거기 때문에, 본인이 아무래도 MLB 복귀하고 싶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상한 행동은 자주 하지 않을 것이다. 막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이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추신수가 또 재미있는 얘기 했어요. 이건 내가 방송에도 얘기를 안 했습니다만 “쟤가 신시내티, 우리에게 와 있으면 저렇게 못 해요.” 그래요.
“왜 그러냐?” 하니까 그런 거 가만히 안 놔둔대요. 오라고 해서 “너 그렇게 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데 다저스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선수 중에서.
이제 한국 와서 도로 좀 도리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 좀 그러면 순화되지 않을까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Q5 허구연의 양아들 실체는?
선수들, 양아들 하는 얘기는 그때 우리나라 프로야구 인기가 없어요.
그렇게 높지 않았을 때였어요. 그래서 제가 무조건 야구장에 여성 팬이 많이 와야 한다. 여성 팬들을 많이 끌어가는 젊은 선수들, 매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야 한다. 여고생부터 여성 팬들이 젊은 팬들이 많아야 한다, 이 사람들이 이제 야구팬이 되면 결혼해서도 아들 데려올 거고 그런 정책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이제 각 구단마다 되도록 제가 이제 그 야구도 좀 잘하면서 매너 좋고 좀 생긴 것도 잘 생기고 이렇게 이제 쭉 간 거예요.
뭐 정수빈이 있고 나성범이 있고 박민욱? 있고 삼성은 구자욱이 있고 막 이렇게 쭉 하는 거예요.
근데 요즘은 그게 좀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요즘은 워낙 네티즌들이 그걸 ‘팬파’로 보니까 저는 정책적으로 각 구단마다 뭐 이렇게 해야 하는 건데
Q6 해설 은퇴 시점은?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은퇴 시점을 잘 잡아야 해요. 잘 잡아야 한다. 항상 그 생각을 하고 있고 이제 70이 넘었기 때문에 그만둘 날이 정말 계속 가까워지는 거죠.
그거는 적당한 시기를 보고, 제가 은퇴를 해야 하지 않느냐. 제가 해설하는 동안에는 못한다는 소리 듣기는 싫다.
사실은 제 이 사무실이 다 야구하는 제 보조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기록하고 계속 야구만 하는 거예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제 시청률이 막 떨어지고 제가 방송하면 시청률이 막 떨어지고 이러면 이제 그거는 이제 그만둬야 하는 시점이 되는 거니까 그런 시점을 좀 더 연장하도록 하여튼 뭐 노력을 하죠. (영상취재 마승락,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