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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중진 전멸' 이러고도 보수 성지?

◀ANC▶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미래통합당 공천 파동에는 이런 면도 있습니다.

인적 쇄신을 한다며 현역 의원을
대거 물갈이했는데, 경북을 보면
남은 현역 의원은 초선만 3명입니다.

보수의 성지라는 곳에 중진은 모두 사라져
장기판으로 치면 졸만 가득한 꼴입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미래통합당 3선 김광림 의원은 최고위원까지
올랐지만, 물갈이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3선의 강석호, 재선 박명재 의원은
공천신청을 하고도 컷오프됐습니다.

정책위의장 3선 김재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내주고 서울로 옮겨
공천 신청을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경산의 4선 최경환 의원은 임기 중 구속으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습니다.

재선 이상은 단 한 명도 없이
이만희, 송언석, 김정재 초선 3명에게만
공천이 주어졌습니다.

당선되더라도 정치적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INT▶ 강석호 미래통합당 의원(3선)
"물갈이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경북을 희생양 삼은 거죠. 상임위원장도 21대 국회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도 없고 미래통합당의
식민지에요. 우리는"

선거 때마다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데도
소속 정당 안에서조차 홀대를 하니
당 안팎의 정치력이 점점 초라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INT▶미래통합당 관계자
"예산심의 과정에서 힘이 밀리고
중앙당직에 밀리면.. 결국 TK에서 지도부에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대구·경북은 총선, 대선, 지방선거 가리지
않고 보수 정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지만
지역의 정치적 위상은 보수 진영에서조차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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