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수시 경쟁률이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예상 경쟁률이 6대 1 미만 대학은 17곳으로 2024학년도 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예측은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에 2024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지원자 수를 적용해 분석해 나온 결과입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대구·경북 5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수시 경쟁률은 2024학년도 12.5대 1에서 2025학년도 6.39대 1로 떨어지게 됩니다.
경북대가 8.43대 1에서 5.11대 1로 내려가고 계명대는 11.69대 1에서 8.10대 1, 대구가톨릭대 12.50대 1에서 5.29대 1, 동국대(경주) 24.25대 1에서 6.55대 1, 영남대 13.04대 1에서 8.15대 1로 경쟁률이 하락할 전망입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가 13대 1에서 2.97대 1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원권에서는 가톨릭관동대 11.9대 1에서 2.98대 1로 내려갑니다.
부·울·경에서는 울산대가 12.56대 1에서 3.05대 1, 호남권에서는 원광대 7.98대 1에서 3.52대 1, 제주대는 4.42대 1에서 2.52대 1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시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수시모집으로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정시로 모집 인원이 넘어가게 됩니다.
다만 비수도권 출신 N수생 등이 지역인재전형에 많이 지원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능 최저 기준으로 인해 각 지역의 자사고와 명문 일반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