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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들, '3고 현상'에 자금 사정 크게 악화


대구 기업들이 고금리와 고환율, 고유가 등 이른바 '3고 현상' 때문에 자금 사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283개 사를 대상으로 3고 현상에 따른 '지역기업 자금 사정 애로·지원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55.5%가 2022년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자금 사정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가 37.5%로 가장 많았고 금리상승 21.3%, 원자재가 상승 20.2% 등의 순입니다.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응답이 47.3%로 절반 가까이 됐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습니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이유는 고금리라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고 대출한도 축소와 심사강화 31.0%, 담보·보증 한도 부족 14.3% 등의 순입니다.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이용 중인 대출금리 4~5% 구간이 가장 많았고 전체 평균은 5.0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10월 4.3%보다 0.76%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정책금융 한도 확대와 선정 기준 완화, 절차·서류 간소화 등으로 이용 문턱을 낮추는 한편 특별금융지원에 대한 선제적인 검토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 정책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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