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 현장에선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경북 문경의 한 시범학교 현장을 장윤지 MBC 청소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기쁜 소식이 제일 먼저 전해진다는 경북 문경.
이곳은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디지털 연구학교로 지정된 산북초등학교인데요, 학생들의 미래 꿈을 가꾸고 있습니다.
오늘은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공개수업이 있는 날인데요, AI 코스웨어는 교육과정을 뜻하는 course와 software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을 의미합니다.
◀허태일 문경 산북초등학교 교사▶
"AI 코스웨어가 학교 수업에 들어오면서 학교 수업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5학년 국어 시간 친구들과 토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쓴 의견이 AI를 통해 다시 한번 검토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AI 자료를 참고해서 자신의 의견을 다시 한번 고쳐 쓰고 토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경진 문경 산북초등학교 5학년▶
"1인 1역 잘하기를 글로 쓰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AI가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내 생각이 글로 정리가 되니까 친구들과 토의하는 것도 즐거워졌어요"
여기는 6학년 수학 수업 시간인데요, 백분율을 비교하기 위해 AI 코스웨어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학생 수준에 맞는 문제도 풀고 수학 놀이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서진 문경 산북초등학교 6학년▶
"AI가 저에게 맞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줘서 수학이 재미있어졌어요"
영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3교시 6학년 교실입니다.
AI가 자신의 영어 발음을 이야기해 주고 말동무도 되어 줍니다.
◀임예준 문경 산북초등학교 6학년▶
"같이 공부할 친구가 없었는데 AI로 공부하니까 친구랑 하는 것 같아 영어도 좋아졌어요"
산북초등학교에서는 7월 8일 하루 전 교사 공개수업이 열리는데요, AI 활용 수업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오후에는 협의회를 통해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는데요, 산북초는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1년간 AI를 기반으로 교육혁신을 연구 중입니다.
◀장윤지 문경 산북초등학교 6학년▶
"AI 기술을 활용한 교실 수업의 새로운 모델을 연구하는 산북초의 노력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장윤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