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대구는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을 종합한 전국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5월 대비 0.04% 상승했습니다.
2024년 들어 전월 대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6월이 처음입니다.
서울(0.14%→0.38%)과 수도권(0.02%→0.19%)은 상승 폭이 커진 반면 지방(-0.06%→-0.10%)은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대구는 0.45% 하락해 5월(-0.25%)보다 2배 가까이 하락 폭이 커졌고, 전국에서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경북은 0.04% 내려 2월부터 5월까지 넉 달간 이어진 상승세가 하락으로 반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전환, 연립주택 하락 폭 축소···단독주택 오름세 지속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03%→0.04%)가 상승세로 전환됐고 연립주택(-0.11%→-0.01%)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단독주택(0.09%→0.10%)은 오름세가 지속됐습니다.
6월 전국의 주택 종합 전셋값은 0.11% 올라 5월 대비(0.12%)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28%→0.31%)과 서울(0.26%→0.38%)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3%→-0.06%)은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대구(-0.32%)의 전셋값은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내리면서 5월(-0.23%)보다 하락 폭이 커졌고, 경북(-0.12%)도 5월(-0.08%)보다 더 내렸습니다.
주택 종합 월세는 전국 평균 0.09% 올라 5월 대비(0.10%)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0.19%→0.24%)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0%→0.00%)은 보합세(5대 광역시(-0.02%→-0.01%), 8개도(0.03%→0.02%), 세종(-0.38%→-0.34%))를 유지했습니다.
대구(-0.22%→-0.19%)는 하락 폭이 축소됐고, 경북(-0.02%→0.05%)은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