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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상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앵커▶
2024년 경북도정 계획,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모시고 보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 반갑습니다.

◀앵커▶
인구 감소로 인해서 지방 소멸은 2024년은 더 가속화될 것 같다. 이런 지표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또 지사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가장 신경을 쓰신다 얘기 들었습니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 어떤 게 있을까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 지방 소멸도 막아야 하지만 외국에서 여러 학자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렇게 예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출산 문제고 저출생 문제인데 그래서 우리 경상북도에서는 2024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핵전쟁보다 더 무서운 게 저출산입니다.

핵은 뭐 떨어져도 많이 사망은 하지만 나라가 없어지질 않거든요.

저출생은 나라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지방 소멸도 막고 대한민국 소멸도 막는 저출산과의 전쟁 선포를 했는데 어떻게 할 거냐?

가장 큰 문제가 젊은 사람들이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결혼 안 하겠다.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수도권 가서 지나치게 경쟁을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지쳐 있다.

지쳐 있는 사람을 제대로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지방시대입니다.

너무 지나친 경쟁을 안 하고 살 수 있도록 만들고 그래서 우리 경상북도에서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집이 없어서 결혼 못 한다. 그게 가장 큰 이유더라고요.

또 그다음에 아기를 낳아도 키우기가 힘들다.

그래서 집을 갖고 결혼을 하면 아기 놓으면 공동체에서 키워주는 이런 것들 저출산과의 전쟁 이걸 선포해서 지방 소멸도 막고 대한민국 소멸도 막는 이런 운동이 새마을운동처럼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하는 데 올해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관련된 내용입니다만 농촌 고령화도 심각해지면서 경상북도의 농업도 위기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경상북도는 첨단 농업을 통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하겠다 이랬는데 어떤 분야에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하실 계획입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농업은 제가 이 농사짓는 분들이 왜 도시 근로자보다 더 못 사느냐 똑같이 일은 열심히 하는데 농업인들은 땅이 있는데 땅만큼 더 잘 살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농사짓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우선은 농사를 좀 대규모 한다.

지금은 고령 된 분들이 작은 땅을 가지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모작 같은 걸 못 하고 기계화도 좀 적게 되고 과학화도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대규모하고 기계화, 과학화를 통해서 농업 대전을 통해서 농민 소득을 올리는 그래서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라든지 이런 과학적인 영농을 할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고요.

실제로 2023년도에 시범단지를 만드니까 동네 앞에 있는 땅 한 110ha 이상을 모아서 기계로 농사를 짓고 이모작을 하다 보니까 농사 개인이 지을 때보다도 한 3배, 4배 소득이 납니다.

그래서 농업을 잘 살게 하다 보면 젊은이들이 오게 되고 있고 그래서 저는 농업을 대규모화, 기계화, 과학화하면서 젊은이들이 들어서서 농사짓는 그런 체제로 농업 대전환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아시다시피 구미에는 반도체와 방위산업 그리고 포항에는 이차 전지, 수소 같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경북에 이런 주요 산업도시에 대한 경상북도의 정책 방향 어떤 게 있습니까?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구미가 전자산업단지인데 그것을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고 방산 클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항은 철강 산업단지를 그것도 그대로 유지하지만, 거기다 이차 전지가 4차 산업혁명의 주된 산업입니다.

그래서 이차 전지 특화 단지를 만들었고요.

그래서 우리 경상북도는 반도체와 이차 전지 방산 클러스터 이런 걸 통해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서 미래 먹거리 그래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그런 산업으로 바꾸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전국을 권역별로 통합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대구·경북의 통합 이슈도 새롭게 불붙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방이 너무 분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그래서 대구 경북을 따로따로 하는 거고, 부·울·경도 따로따로 광주·전남도 따로따로 대전 충남도 따로따로 그렇다 보니까 수도권과의 경쟁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구 경북, 부·울·경 충남 그다음에 충청도 호남 이렇게 합치면 수도권과 경쟁을 할 수 있고 이 지역에 수도권과 같은 시설들을 해줘야 합니다.

그게 뭐냐 교육, 문화, 예술, 의료, 교통 이런 문제를 수도권과 같이 하면 굳이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 지방시대 문제도 되고 그래서 2024년은 수도권도 큰 도시지만, 우리도 큰 도시를 만들어서 우리 수도권과 경쟁도 하고 또 세계화 전 세계 도시들과 도시 경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경북이 그전에도 통합 논의가 있었는데 이번 총선 끝나면 다시 통합 논의가 일어나서 대구·경북이 부활하는 그런 지역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사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네. 감사합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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