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와 북구의 악취 피해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악취 관련 민원은 2022년 700건이었지만 2023년은 10월까지 7,135건으로 2022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는 염색산업단지와 쓰레기 매립장과 같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한 서구와 북구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민원이 폭증한 때문으로 대구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염색산단과 인접한 서구 평리뉴타운 지역에는 2013년 9월부터 5개 단지 6,960세대 아파트가 건설돼 현재 2,274세대가 입주했습니다.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은 염색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방천리 위생매립장, 상리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하수 및 분뇨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인접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24년부터 악취를 막기 위한 시설 개선과 함께 악취 감시센터 2개소 추가 설치, 야간 불시 단속 등의 악취 저감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