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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행복진흥원 출범···통합 효과 있을까?

◀앵커▶
대구사회서비스원과 여성가족재단, 청소년지원재단, 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합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출범했습니다.


초대 원장에는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이 임용돼 취임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대구시는 기관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기능이 많아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8기 대구시의 공공 기관 개혁 정책에 따라 대구사회서비스원과 여성가족재단, 청소년지원재단, 평생학습진흥원이 대구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으로 합쳐졌습니다.

약칭 대구 행복진흥원은 여성과 청소년, 평생교육 분야에 통합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초대 원장에는 사회복지 분야 박사 학위가 있는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이 취임했습니다. 

◀정순천 대구 행복사회서비스원 원장▶
"구조 개혁 및 민간 협력 강화를 통한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하여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써 행복진흥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사회서비스와 청소년 정책을 융합하거나 여성 가족 정책과 교육을 접목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통합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기관 대표가 4명에서 1명으로 줄면 예산도 아낄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대구 행복진흥원은 조만간 사회서비스 본부와 여성 가족 본부, 청소년지원 본부, 평생교육진흥 본부를 두고 본부장급 간부를 별도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본부장 임금이 기존 대표보다는 적겠지만 예산 절감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기관은 하나로 통합됐지만, 사회서비스 본부는 희망복지과, 여성가족 본부는 여성가족과, 청소년지원 본부는 청소년과, 평생학습진흥 본부는 교육협력정책관 등 대구시의 주무 부서는 제각각입니다.

기능이 서로 달라 통합의 순기능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그래서 나옵니다.

초대 원장에 실전 경험이 부족한 정치인이 선임돼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은재식 사무처장 우리복지시민연합▶
"4개 기관이 통폐합한 만큼 전문성과 행정 역량이 검증되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 검증된 바가 없고요. 더군다나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까지 있어서 인사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대구시는 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업무 축소와 인원 재배치 문제 등이 생겨 조직 내 크고 작은 갈등의 발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C.G. 김현주)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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