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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축제 5년 새 93개→119개···"주민 참여도, 방문객 소비도 줄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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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가 크게 늘었지만, 지역 주민 참가와 외부 방문객 소비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예산 관련 민간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가 발간한 '지역축제 현황 및 성과 분석에 따른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광역별 축제는 2019년 884개에서 2024년 1,170개로 5년 만에 32.35% 증가했습니다.

대구는 같은 기간 25개에서 33개로 32%, 경북은 68개에서 86개로 26.47% 늘었습니다.

지역 주민의 지역축제 참가율은 대구가 2019년 37.2%에서 2023년 35%로 2.2% 포인트 감소했고 경북은 44.3%에서 31.8%로 12.5% 줄어드는 등 전국 평균 9.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평균 외부 방문객 비율은 대구가 2019년 61.57%에서 2023년 57.61%로 3.96% 포인트 감소했고, 경북은 53.19%에서 55.52%로 2.33% 증가했습니다.

평균 외부 방문객 관광소비액은 대구가 2019년 35억 4,900만 원에서 2023년 26억 1,200만 원으로 26.39% 줄었고, 경북도 8억 3,100만 원에서 8억 1,300만 원으로 2.18% 줄었습니다.

1인당 관광소비액도 대구 -7.81%, 경북 -47.95%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전국 평균 -12.72%를 기록했습니다.

세출 예산 중 축제·행사 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구가 0.08% 포인트 줄었고, 경북은 0.13% 포인트 감소, 전국 평균은 -0.08% 포인트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지역축제의 질적인 개선과 재정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심사와 평가 개선이 필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분석 대상 지역축제는 '지방정부나 지역단체·주민이 2일 이상 개최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한 축제'(한국관광공사 기준)입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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