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이동훈 MC]
위 절제술의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해 주셨는데 가만히 듣고 있으니 식도와 위가 이렇게 좀 접합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따로 어떤 수술법이 있는 겁니까?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문합 방법인 이중통로 문합 방법을 방금 설명해 드렸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왜 식도하고 위를 연결하는 수술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를 말씀을 드리면 '이중 덮개술'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저희가 말씀을 드리게 되는데요. 이것은 간단하게 보면 식도하고 남아있는 위를 바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최종적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이렇게 나오게 되는데요. 위하고 식도를 바로 연결을 하는 경우에는 사실 역류성 식도염이라든지, 역류 증상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중 덮개술이라는 방식이 역류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좀 줄이고자 고안된 방식이고 수술은 이중통로 문합 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고 이러한 이중 덮개 문합 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술 방법에 대해서 영상을 보시게 되면, 밖에서 이중 덮개술 수술하는 방식을 저희가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는 부분은 남아있는 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위하고 식도의 연결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고요. 그래서 지금 이 위에 보시는 것은 식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식도 부분의 구멍을 확인하고 위에 있는 구멍을 확인해서 이 두 부분을 같이 연결해 주는 그러한 수술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수술을 받으신 분들은 역류 증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조금 도움이 될 수가 있고, 그리고 식도하고 위를 바로 연결하다 보니까 내시경을 통해서 저희가 위를 확인하기가 조금 용이하다는 그런 측면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중 덮개술 방식을 하시고 난 뒤에 이 위내시경을 하신 경우에는 원래 위 모양대로 이렇게 식도에서 바로 위가 나와서 저희가 안에 있는 위를 확인하기가 조금 더 용이하게끔 돼 있습니다.
(구성 이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