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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스총회 사흘 앞으로···3년 만의 국제행사

◀앵커▶
세계 가스 산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가 사흘뒤인 오는 23일 대구에서 개막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는 겁니다.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5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구촌 현안으로 떠오른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엑스코 전시홀이 오랜만에 공사로 분주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장비와 기술이 전시될 부스가 설치되고 있고, 외부에도 각종 알림 현수막과 코로나 19 검사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는 2021년에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 19로 연기됐고 2022년 전면 대면 행사로 결정됐습니다.

80개 나라 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해외 입국자 2천 명, 국내 4천 명 등 6천 명이 참석을 사전 등록했습니다.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해외 입국자가 처음 예상한 3,500명보다 줄어들었고 가장 규모가 큰 러시아 국영, 민간 가스업체는 불참하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총회 규모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게 조직위와 대구시 판단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촌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방안과 탄소중립 기술과 방향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 활용과 공급 다각화 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LNG(액화천연가스)가 앞으로 계속 지속가능한 성장의 주도적인 에너지가 될 것인가 하는 점과 우리나라는 주 에너지 수입국이니까 어떻게 하면 값싸고 질 좋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가 하는 것이 주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시민들도 에너지 기업들의 전시를 현장 등록한 뒤 관람할 수 있고 총회 기간 동안 대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립니다.

대구시는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국제 행사에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 즐겨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현모 세계가스총회 지원단 단장▶
"세계에너지총회, 세계물포럼, 세계솔라시티 총회를 통해서 대구가 에너지 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해왔습니다. 이번 세계가스총회 유치를 계기로 대구가 에너지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가스총회는 오는 23일 사전 행사, 24일 오전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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