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를 생각하면 아이뿐만 아니라 부담스럽고 두려움을 느끼는 성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치과 공포 때문에 아파도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도 커집니다.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식하 진정법’에 대해 박우현 치과 원장과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또 많이들 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임플란트입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벌써 무서운 마음이 생기는데, 임플란트도 의식하 진정법 속에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박우현 치과 원장]
이 환자분은 잇몸이 좋지 않아 앞니 4개가 심하게 흔들려서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요즘은 임플란트를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고려해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데, 의식하 진정법을 이용해서 당일 발치가 이루어지고요. 그리고 당일 찍은 사진을 보면 임플란트 식립이 양쪽에 2개가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거든요.
이처럼 임플란트도 의식하 진정법으로 가능합니다. 또 임플란트 같은 경우에 뼈를 깎는다는 공포 때문에 임플란트 환자들에서 진정법 수면 문의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발치에서 임플란트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 계속해서 수면 상태로 통증 없이 치료가 이루어 지나요?
[박우현 치과 원장]
물론 중간에 깨시는 분도 있는데 그럴 때는 약물을 추가로 투여해서 일정한 심도를 유지합니다. 저희는 치료를 용이하게 하고 환자분은 통증을 못 느끼고, 공포스럽지 않은 상태에서 깨고 나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그 꾸준한 심도를 이어가려고 항상 모니터링하고 약물을 추가 투여하고 있습니다.
치아 네 개를 발치한 사례입니다.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고 치아 수복을 한 사진이거든요. 이런 과정들이 수면을 통하면 당일 치아를 끼우는 날 제외하고는 환자분은 통증 없이 치료를 계속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분은 타 병원에서 임플란트를 하시고 나머지 치아들이 잇몸이 안 좋아서 오셨는데, 위쪽 부분에 뼈가 없어서 뼈 이식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을 하루에 다 치료하려고 하면 거의 2시간 정도를 생각하셔야 하는데, 실제로 통증도 통증이지만 치과 치료를 오래 받으면 턱도 아프고 힘들거든요. 뼈 이식 그리고 임플란트 식립이 하루 만에 이루어집니다.
전악 임플란트 사례인데요.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뼈도 녹아있고 틀니를 쓰셨습니다. 1개 남아있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추가로 아래에 4개, 위에 5개 식립 받는 것도 하루 만에 다 진행했습니다.
제가 지금 수면을 통한 치과 치료에 제한이 없다는 걸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분 같은 경우는 치아가 많이 없죠. 어금니는 거의 없는 상태고 뿌리만 남아있고 밑에 치아도 별로 없는 상황. 그런데 이 사진을 보면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이실 겁니다. 치아 발치와 임플란트 그리고 임시 치아까지 당일날 한 번에 완성되는 거죠.
[이동훈 MC]
분명히 횟수는 줄어들지만, 수면 상태가 깬 다음에 느끼는 통증은 그만큼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요? 괜찮습니까?
[박우현 치과 원장]
그래서 보통 일반적인 치과 치료를 할 때는 구강 내로 투여하는 약만 드시는데, 수면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맥 주사로 진통제를 바로 놔드리거든요. 그러면 통증에서도 조금 더 편해하시는 걸 많이 느낍니다.
(구성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