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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도 신속검사 도입···PCR은 고위험군 우선

◀앵커▶

이렇게 폭증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경북에서도 새로운 진단 검사 체계가 도입됩니다.

당장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부터입니다.

기존에는 PCR 검사를 누구나 바로 받았는데, 이제는 신속항원 검사를 거친 뒤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신속항원 검사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손은민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경북 경산보건소 선별진료소입니다. 

기존 PCR 검사를 받는 곳 옆에 별도의 공간이 따로 마련됐습니다.

신속 항원검사를 받는 곳입니다. 

1월 29일부터는 대구·경북도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 항원검사가 시행됩니다.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진단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사람이나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만 우선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정한 대상이 아닌 사람은 이렇게 자가진단키트를 받아서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로 검사해야 합니다."

콧구멍에서 1.5cm 안쪽으로 면봉을 넣고 검체를 채취한 뒤 시약에 넣고 섞습니다.

◀한순덕/경산보건소 직원▶

"1.5cm에서 2cm 정도 넣으시면 되고요. (면봉을) 콧속 벽면에서 긁어내듯이 힘 있게 5번을 하시고요. 오른쪽을 5번 하셔서 시약에 넣으면···."

이걸 진단 키트에 떨어트리고 15~30분만 기다리면 됩니다.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약국에서 구매한 자가진단키트로 집에서 검사해서 양성이 나왔다면 역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2월 3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도 신속 항원검사가 도입됩니다.

신속검사로 받은 음성확인서도 방역 패스로 쓸 수 있고, 유효기간은 24시간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C.G. 김현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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