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15일 오전 9시 37분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을 출발한 중국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인근 돗대산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30명이 숨졌고 36명이 다쳤는데요, 승객 155명 중 136명이 한국인이었고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이다 보니 승객에는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난 항공사고 중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난 사고인데요, 이 사고를 계기로 김해공항을 대체할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우여곡절 끝에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되기로 결정됐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