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통한 전기차 수출입이 많아지면서 선박에서의 전기차 화재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 13일~19일 여객선으로 운송된 전기차는 1,591대로 2023년 7월 17일~23일 운송된 1,239대보다 28.4% 증가했고, 선박을 통한 전기차 수출입 물동량은 2019년 4.3만 톤에서 2023년 25.3만 톤으로 5년 사이 6배나 증가했습니다.
정 의원은 "전기차 선적이 증가하고 있지만 선박에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기가 비치됐는지 파악이 불가능한데, 이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미 해외에서 자동차 운반선에서 전기차 화재가 2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각 선박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