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주 절기 '대한'이 지나고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는데요.
평년보다 낮은 기온 이어지며 정말 뼛속까지 추위가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화요일에는 대구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곤두박질쳤고요.
낮에도 기온 영하권 머물며 종일 추위가 심했습니다.
경북 북동 산지를 포함해 봉화와 영양에는 '한파경보'가, 그 외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도 발효됐는데요.
목요일까지는 영하권 한파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10도 이하로 떨어져 더 춥게 느껴지겠고요.
매서운 겨울 날씨 속 금요일 아침까지는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금요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바깥 먼바다는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고요.
특히,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위 기세는 그래도 금요일 낮부터 차차 누그러지겠는데요.
한파특보도 모두 해제될 가능성도 있겠고요.
기온도 점차 올라 주말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 경상북도(영양 평지, 봉화 평지, 경북 북동 산지)
우리 모두 맹추위 조금만 더 버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