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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전 한때 집중호우···가뭄 해갈 역부족

◀앵커▶
중부 지역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8월 16일 아침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비 피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비는 8월 17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고 주말에 다시 비소식이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바탕 장대비를 쏟아낸 하늘에 짙은 비구름이 낮게 깔려있습니다.

밤사이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에는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청도에는 시간당 48mm, 김천 30mm, 대구는 시간당 2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우주의보는 금방 해제됐습니다.

좁고 긴 비구름 떼가 빠르게 남하한 겁니다.

약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지만 이번 비로 가뭄을 해갈하진 못했습니다.

운문댐은 3개월째 가뭄 심각 단계,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은 한 달째 가뭄 주의 단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영범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차장▶
"6월 21일부터 지금 홍수기 기간에도 운문댐 유역에 내린 비가 약 300mm 수준이어서 예년 대비 67% 수준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가뭄 단계 해제를 위해서는 300mm 이상 강우가 필요한 상황으로…" 

낙동강을 뒤덮었던 녹조는 옅어졌습니다.

"낙동강 중류인 대구 달성군 구지면 강변입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강 전체가 녹색이었는데 지금은 녹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계속된 비로 낙동강 7개 보 수문을 열어 강을 흐르게 한 영향입니다.

주중에는 내내 흐리다가 토요일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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