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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회고록 집필 끝나면 지역민과 자주 소통하겠다"

12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나가고 있다.
12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나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회고록 집필이 끝난 뒤 지역민과 자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12월 6일 지역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사 온 지 1년 6개월이나 됐는데 뵙지 못해 마음이 쓰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12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나가고 있다.
12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음식점에서 나가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질문에 "오늘은 식사 자리인데 그러고 넘어가자"면서 대신 "회고록 집필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회고록 집필이 끝나면 국민과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준비 중인 회고록은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2012년 연말부터 2022년 대구로 돌아오기까지 1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고,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도 일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유영하 변호사가 간담회가 열린 음식점 앞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12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구지역 언론사 국장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유영하 변호사가 간담회가 열린 음식점 앞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리에 배석한 유영하 변호사는 "출판사 이야기로는 회고록 출간 시점이 2024년 1월 말쯤 될 것으로 본다"며 "늦어도 2024년 설은 넘기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에 대구에 오셨을 때와 비교하면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면서 "예를 들어 건강할 때 100%라면 2022년에는 60%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90% 정도로 거의 회복되셨다. 일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만났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자신의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서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잘 듣고 잘 판단해서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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