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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체계적 관리 필요한 '소아 알레르기' ⑬피부염과 샤워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의 세심한 관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김가은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그래서 피부염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들 둔 분은 샤워할 때도 웬만하면.

[이동훈 MC]
세정제.

[윤윤선 MC]
네, 그런 거, 비누 같은 거 잘 쓰지 않고. 그리고 이제 보습 로션을 고를 때도 참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팁 같은 게 있을까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보호자들이 이렇게 말씀하세요. 우리 아이는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너무 심해서라고 하는데요. 권장되어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대신에 세안제를 현명하게 골라야 하는데요. 저희 소아 알레르기 학회에서는 약산성 세제를 권고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이런 피부 염증 부위에는 그런 노폐물들이 쌓여져 있는데요. 이런 불필요한 노폐물들은 적절하게 씻어서 나가야 되고. 그리고 나서는 다시 보습을 통해서 새로운 피부장벽이 회복되는 것을 기다리게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보호자들이 '유기농을 많이 써요'라고도 하는데요. 저희는 꼭 약산성이냐 아니냐를 체크하시는 걸 강조하고 있고요.

연고 이외에도 당연히 보습제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입니다. 보습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도 꽤 중요하고요.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있는 환자들 대부분의 증상은 건조함이기도 하거든요. 하루에 3회 이상 보습제를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고. 샤워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뭐 반드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능하면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사용해서 건조함이 사라지는 것들을 저희가 추천을 드리고. 또 씻기실 때는 가능하다면 탕 목욕을 하는 것이 더 좋고요. 너무 뜨거운 물로 하는 것은 오히려 조금 해가 될 수 있고요. 미지근한, 따뜻한 물에서 한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욕조에서 온도를 맞춰서 목욕시키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의 세정에 도움이 됩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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