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목격자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이 3월 20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입건 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두 차례에 걸쳐했고, 묘소 훼손을 최초 목격한 인물을 상대로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면서도 최초 목격자가 누군지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3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모의 묘소가 훼손됐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묘소 봉분 아래쪽 사방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2개 구멍에는 생(生), 명(明), 기(氣) 등 한자가 적힌 돌들이 각각 올려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물으며 “봉분이 낮아질만큼 봉분을 꼭꼭 누루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