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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은 놓쳤지만…'무패행진·상위스플릿' 지킨 대구FC[종합]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던 대구FC가 리그 2위 포항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더했습니다.

30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던 대구FC는 24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스틸러스와의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팀 전력의 핵심 세징야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벨톨라가 퇴장 징계로 모든 빠진 대구FC는 이진용과 박세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포항전에 나섰습니다.

전반전 상대 골문을 향한 슈팅을 서로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펼친 두 팀은 후반 들어 포항이 먼저 교체 카드로 제카와 김종우를 투입, 공격에 힘을 더합니다. 대체 카드가 많지 않은 대구는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공격진을 막아내며 역습을 이어갑니다.

후반 막판 들어 여러 차례 공격을 펼친 대구는 후반 42분 고재현을 대신해 이근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고,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0대 0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대구는 울산과 25라운드 이후 5경기 동안 이어온 팀 득점도 끊겨 아쉬움을 남겼지만, 홈 10경기 무패와 포항 상대 대팍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하며 상위스플릿 기준선인 6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합니다.


서울전 이후 득점을 맛보지 못한 에드가는 유효슈팅 2개를 포함해 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상황을 맛보는 등 끝내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습니다.

팀 리더 역할을 맡아주고 있는 에드가의 활약에 대해 최원권 감독은 믿고 기용할 수 밖에 없다며, 팀이 어려울 때 해준 에드가의 투혼에 대해 고마움을 보내며 본인이 아쉬움이 남는 장면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전북전에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를 맞춘 상황부터 세트피스까지 찬스가 이어졌던 마지막 장면에서 득점했다면 200점짜리 경기였겠지만, 강호 포항에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한 최원권 감독은 다가오는 전북전을 놓고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나서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북이 본래 팀 컬러인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승점 3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치열하게 펼쳐지는 중위권 경쟁에서 4위부터 8위 팀이 모두 승점을 추가한 가운데 승점 45점으로 상위스플릿에 해당하는 6위를 지켜낸 대구FC는 다가오는 토요일 승점 1점 차로 한 계단 위에 자리한 전북현대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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