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대구·경북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2월 12일 오전 8시 반쯤 대구 남구 신천대로 두산교 근처에서 파동나들목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으로 차량이 잇따라 앞차를 추돌하면서 모두 5대가 피해를 입었고, 6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2일 8시 50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갓길에 정차돼 있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튕겨 나간 순찰차가 근처에 서 있던 직원 2명을 들이받았고 SUV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공사 직원들은 앞서 단독 사고로 서 있던 승용차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던 중이었는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 밖에도 경북 상주와 김천 등 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