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외부에서 온 이종열 신임 단장이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전력 보강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외부 FA로 투수를 2명이나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삼성과 이종열 단장은 팀 내 FA 3인방까지 모두 잡으며 전력 보강과 2024시즌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불펜 핵심 자원이 기대되는 2명의 투수를 포함해 3명의 선수를 영입한 삼성은 이어 NC다이노스에서 방출된 2017 APBC 대표팀 출신 이민호까지 무려 9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이 가운데 투수만 7명입니다.
지난 2020년 두산에서 뛰던 오재일을 FA로 영입한 뒤 없었던 외부 FA 영입으로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는 강수를 띄운 이종열 단장은 '각자의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보여줄 함께 보여줄 효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다음 시즌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에이스 뷰캐넌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3인방을 모두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인증받은 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논과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이예스를 영입하며 격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종열 단장의 숨 가쁜 행보로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단장은 "이제부터는 감독의 시간"이라며 2023리그에서 가장 많았던 역전패를 줄인다면 분명 팀에게 기회는 있고, 감독의 운영에도 여유가 더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초보 단장이지만, 공격적인 행보와 구체적인 성과로 팀을 만든 이종열 단장의 스토브리그는 순조롭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과연 삼성이 이번 시즌 어떤 결과로 이 투자에 답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