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가 있는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기업 '대동'이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3,5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동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 약 3,500억 원 규모의 트랙터를 튀르키예 아랄 그룹에 공급한다고 12월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금액은 2022년 대동 매출액의 약 24%에 이릅니다.
튀르키예는 인도와 북미, 중국에 이어 트랙터 단일 시장으로 세계 4위 규모로 2020년 기준 5만 4천 대에서 2022년 6만 8천 대로 2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노후 트랙터 교체를 위해 보조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랄그룹은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건설과 수입차 유통 사업을 주로 하고 있고 최근 농기계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대동의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현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