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은 1925년에 만들어진 대형 연못입니다. 농업용수로 쓰던 신천이 상수도로 사용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자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가 조선인 4명과 '수성수리조합'을 만들어 조성했습니다. 1960년에 수성호텔이 문을 열고 1980년대에는 수성못 둘레에 포장마차 100여 개가 영업하는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2000년 포장마차가 일제히 철거되고 주변에 식당과 카페 등이 위치하면서 지금 수성못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1977년, 1979년, 1985년, 1987년, 1989년, 1990년, 1994년 수성못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