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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노조 교섭 타결‥파업 철회

◀앵커▶
대구지하철노조가 12월 1일 예고했던 파업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노사가 그동안 '강대강' 대치로 맞서면서 17년만에 지하철 파업이 현실화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노사는 11월 30일 4시간 넘는 막판 교섭에 나서 핵심 쟁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요,

사측이 운행관리원 외주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4조 2교대 시범 도입을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교통공사의 복수 노조 중 하나인 대구지하철노조가 사측과 교섭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기존 3조 2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문제였습니다.

노사는 공동협의체를 운영하며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 뒤 문제가 없다면, 2023년 7월 4조 2교대 시범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사측 입장에선 안전이라는 부분하고 경영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해줘서 우리 노조 측에도 감사드리고..."

3호선 운행관리원을 외주화한다는 경영혁신안은 사측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고

임금은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인 1.4% 인상하는 안을 노조가 받아들였습니다.

대구지하철노조는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윤기륜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
"시민 안전이 확보되는 그런 근무 형태를 만들고 노동자들한테는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는 그런 근무 형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지하철노조 조합원은 대구교통공사 기관사 252명 전원을 포함해 역무, 승무 인력 등 천220여 명입니다.

전체 직원의 25% 수준이지만, 조합원 대부분이 운행 관련 인력이라 파업에 들어갈 경우 도시철도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복수 노조인 대구도시철도노조는 임금 1.4% 인상, 근무제도 개선 등에 사측과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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