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

R]올해 인권뉴스.."코로나 재난, 약자에 더 큰 고통"

◀ANC▶
세계인권선언 72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시민단체들이
올해 5대 인권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유독 사회적 약자들이 큰 고통을 받았는데요.

이와 관련한 뉴스들이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SYN▶MBC 뉴스데스크 대구·경북(3월19일)
"어제 폐렴으로 숨진 17살 고등학생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여러 차례 병원에 갔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17살 정유엽 군이 숨진 건
대구·경북에서 확진 환자가
하루 수백 명씩 쏟아지던 때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했고 끝내 숨졌습니다.

정 군이 숨지기 직전까지 받은 13번의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대구·경북 시·도민 500여 명은
정유엽 군의 사망 사건을
올해 인권뉴스 1위로 선정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의료공백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권이 침해된
대표적인 사례로 본 것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80% 가까이가 코로나 사태로
고용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뉴스.

사측의 폐업 결정으로 하루아침에 해고된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근로자들 뉴스는
빈약한 사회적 안전망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SYN▶MBC뉴스데스크 대구·경북(7월28일)
"해외 자본으로 설립된 기업이 코로나19를 명분으로 해고, 구조조정, 폐업을 해도 정부와 정치권 모두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천억 원대 재난기금을 쌓아 놓고도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뉴스,

대구시의 인권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된 뉴스도
5대 인권 뉴스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INT▶서창호/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
"코로나 19로 인해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특히 컸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대구시 혹은 경상북도가 인권침해의 가해자로서 드러나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주목해야 할 인권증진 뉴스로는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와
법외노조 통보 후 면직됐던
전교조 전 대구지부장의 복직.
아파트 경비노동자 인권조례 제정 등이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