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김천상무가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넘지 못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홈 2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던 김천상무는 20일 저녁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내주며 결국 1-2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앞서 펼쳐진 2번의 광양 원정을 모두 패배로 기록했던 김천은 전남 상대 원정 첫 승을 노렸지만,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하남에게 한 골씩을 허락하며 끌려갑니다.
후반 중반 강현묵이 만회 골을 성공시켰지만, 동점 골까지 이르지 못하며 원정 2연패와 함께 승점 48점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날 2위 부산도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역시 1-2로 경기를 내주며 1, 2위 간 승점 차는 그대로 4점을 유지해 선두권 분위기는 큰 변화 없이 다음 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치열하게 이어지는 선두권 경쟁에서 비록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지만, 간격을 유지한 김천 정정용 감독은 경쟁팀 부산의 패배 소식을 전해듣자, '올해 리그는 정말 재미있다'며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선두 자리를 지켜가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김천은 다가오는 26일(토) 저녁 7시 홈인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펼치고, 이어지는 29일(화) 주중 원정 경기에서는 선두권 경쟁팀 부산을 상대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