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슬람교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이슬람교를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겁니다. 홍 시장은 또한 3년을 끌고 있는 대구시의 신천지 대구교회 1,000억 원 민사소송에 대해서는 소송을 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도 이야기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이슬람 사원 건립 마찰은?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우리가 불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거는 대구가 글로벌 대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속의 대구를 하려면 대구에 이슬람 사원뿐만 아니라 힌두교 사원도 들어와야 됩니다. 일부 종교 세력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거기에 함몰돼서는 대구는 폐쇄성을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대구를 추진하면서 어떻게 특정 종교는 못 들어온다, 배제한다,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 이번에 싱가포르, 여러분들 가보셨겠지만 싱가포르는 힌두교, 이슬람교, 심지어 중국의 도교 사원도 있어요. 그러니까 세계의 도시가 된 거예요.
대구가 폐쇄성을 극복하지 않고는 글로벌 대구로 만들어 가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조호르바루로 가니까 조호르바루의 젊은 학생들을 대구의 유학생으로 받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경북대학이나 영남대학이나 그 유학생들이 오게 되면 그 사람들은 전부 이슬람교도인데, 그 사람들을 다 배척하고 어떻게 대구가 세계 속의 대구로 갈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생활에 불편이 따른다면, 오늘 잠시 내가 오다가 인터넷을 보니까 종교 갈등의 문제가 아니고 생활의 불편 문제라고 하는데, 결국 그거는 기도할 때 기도 소리가 밖으로 나온다, 그게 불편하다, 그러면 방음벽을 설치하면 되겠죠
그렇게 해야지, 특정 종교를 모욕하고 모독하고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글로벌 대구로 가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취지에서 내가 최근에 이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나는 등록상으로 기독교도입니다, 등록상으로. 그런데 절에 자주 갑니다. 아마 대한민국의 유명한 고승들은 다 친합니다.
Q. 대구시의 신천지 소송은?
만약 1심 판결문 나와서 검토를 해봐야 하겠지만 난 소 제기한 것 자체가 무리했다고 봅니다. 소 제기 자체가 무리한 소송이다. 유일하게 신천지 사람들한테만 치료비를 별도로 받겠다, 그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요? 그 사람도 대구 시민들 아닌가요? 그래서 소 제기 자체가 무리했다. 그래서 판결문 나오는 거 보고 항소 여부 판단하려고.
쓸데없이 질 거 뻔히 알면서 대구 시민들한테 세금을, 거기다가 변호사 비용도 물어줘야 해. 그래서 그 1심 판결 결과 나오는 거 보고 법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영상 출처 대구시정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