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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취수원 MOU' 제안에 안동시 "긍정 검토"

 ◀앵커▶
대구시가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공급받겠다는 구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을 위한 MOU 체결을 안동시에 제안하면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겁니다.


안동시도 이제 본격적으로 대구시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구시가 제안한 MOU 체결 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년간의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고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 식수를 공급받기로 한 '맑은 물 상생 협정'.

대구시가 8월 17일 협정 해지를 통보하면서 결국 파기됐습니다.

대신 안동댐·임하댐 물을 공급받는 논의를 시작했고, 여기에 드는 1조 4천억 원 정도의 비용은 전액 국비로 충당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충분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전제로, 대구시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이 참여하면 (취수원 이전) 갈등이 없어지는 게 '우리는 물을 준다' 그러잖아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니까 하류에서도 우리에게 인센티브를 좀 달라는 거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죠."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 문제 협력을 위해 안동시에 제안한 MOU 체결 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물 공급 방식과 송수관로 설치 방법 등 논의를 보다 구체화해야 하는데, 권 시장은 우선 원수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일단은 송수관로를 먼저 깔고, 원수 먼저 보내고 그 다음에 여력이 되면 또 1차 정수해서 보내는 방법, 그 다음에 최종적으로는 완전 수돗물을 보내고 이런 것들은 단계적으로 시행을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기존의 구미 해평 취수장 이용 계획을 모두 원점으로 돌리고, 안동댐 물 공급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구미시 반발부터 환경부의 검토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경북도는 민·관 TF를 구성해 의견 수렴과 사례 조사에 나서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적극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취재 차영우)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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