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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영하 "대구 달서 갑에 출마한다고 박 전 대통령께 말씀드렸더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에서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석준 의원이 버티고 있는 '달서구 갑'에 출마한다고 밝혔는데요, "수성구 을, 달성군, 서구, 중·남구 등에 출마 제의가 있었지만, 선택은 달서구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출마한다고 말씀드렸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출판기념회까지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총선 예비 후보자
시민 여러분, 2년 전 고향인 대구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만들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했고 그 결실도 보았습니다.

이제 홀가분하게 대구의 부활을 위해 할 일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지역에서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달서 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달서 갑 지역은 앞으로 대구 정치의 중심이자 저의 정치 여정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달서구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연고에만 기댄 정치가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말은 하고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정치를 해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을 하겠습니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 생활을 통해 시민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끝으로 지금껏 저 유영하가 걸어왔던 대로 미덕과 신뢰의 정치로 달서 갑 주민 여러분과 함께 1등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응은?
제가 그냥 말씀은 드렸습니다.

달서 갑 지역으로 출마하겠다고 말씀은 드렸고 대통령께서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어떤 결정을 하고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지만 대통령께 허락을 받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께서 말씀드리면 열심히 하라는 말씀은 계셨죠.

그리고 출판기념회 관련해서 조금 오해가 있어서 제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책 탈고가 지난 1월 16일 화요일 최종 원고를 출판사로 넘겼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때까지는 제가 뭐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사실 할 수가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16일 원고가 나가고 난 다음에 출마 선언을 하려면 그래도 며칠 준비가 있어야 해서 오늘 잡았고요.

2월 5일 콘서트는 사실 저희가 기획한 게 아닙니다.

출판사 쪽에서 몇 번에 걸쳐서 요청이 있었고 또 전직 대통령께서 출판 콘서트를 한다는 자체가 저게 맞나 이런 고민도 좀 있었어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아주 간곡하게 요청이 있었고 그래서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셔서 날짜는 2월 5일로 잡았던 게 책이 출간되는 게 아마 그때쯤 초간이 나오는 걸로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2월 2일이 또 대통령님 생신이라서 지나고 날짜를 잡다 보니까 3일 4일은 또 휴일이고 그래서 5일이 월요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정도 날짜로 잡았던 거고 다른 뜻은 없습니다.

일각에서 제 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서 그랬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뭐 그런 거는 정말로 정치공학적인 시각이고 대통령께서 저를 지원하시고 싶으면 그냥 유세 지원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너무 그런 식으로 안 봐주셨으면 하고, 이거는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출판사의 요청으로 저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거 그건 좀 양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Q. '박근혜 후광'으로 정치?
저는 기자님이 알다시피 경기도 군포에서 17대, 18대, 19대로 출마를 했고요.

20대 송파 갑에서 출마했을 땐 여러분 아시는 옥쇄 파동으로 공천은 받았지만 등록을 못했습니다.

물론 친박이 맞죠.

그렇지만 대통령께 이렇게 가까이 다가간 건 아마 대통령 변호인을 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지만 기자님이 지적하신 대로 대통령 후광이 없었냐? 당연히 있죠.

그런데 빛이 크면 그림자도 깊습니다. 그림자가 깊기 때문에 그 극복은 제 몫이고요.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누구한테 기대해서 정치 안 했습니다.

만약에 그리고 제가 국회의원 꿈이 정말로 우리가 소위 쉬운 말로 가문의 영광이었다 그러면 20대 총선 때 TK 지역의 지역구 출마를 제의받았을 때, 그것도 5번 제의받았습니다, 그때 제가 출마했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 당시에 그때 대통령께서 아직 영어의 몸에 계셨고 변호인된 입장에서 자기 일신을 위해서 출마한다는 게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안 했던 거고요.

지난번 대구시장 선거는 오로지 제가 결정했던 겁니다.

다만 너무 늦게 내려왔다는 성급함도 있었고, 제가 50년 만에, 거의 50년 만에 고향에 오다 보니까 어릴 때 기억밖에 없어서 대구 정서에 대해서 조금 미흡했다, 그런 반성이 있었고요.

또 방송에서 몇 번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거의 후회 보는 결정이 없었습니다.

단 하나 있었던 것이 지난 대구시장 선거 때 대통령께 후원회장을 좀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대통령을 정치에 어떻게 본의 아니게 매이게 해드렸던 그 후회가 있었고, 그렇지만 사람이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는 대통령의 사람 맞죠. 그래도 정치는 제가 합니다. 제가 하는 거고.

저는 아까도 말씀드린 제 꿈이 있었습니다.

저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텼던 거지 만약에 쉽게 국회의원을 당선하고 싶었으면 지역구를 옮기라고 요청했을 때도 옮겼고 다른 제의를 받았을 때도 갔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군포라는 험지에서 보수 후보가 한 번 낙선하면 다 출마를 포기하고 또 다른 분이 재차 오고 그런 반복된 현상을 한번 막고 싶었고요.

그리고 진정성이 있으면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겠냐는 그런 희망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 됐든 이유야 어찌 됐든 세 번을 낙선하면 저는 그걸로 그 지역에서 저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Q.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계는?
대통령의 지금 측근은··· 측근이죠. 그냥 정확하게는 대통령의 변호인입니다.

변호인 활동에 있었고 국회의원하고 대통령의 변호인하고는 양립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없고, 제가 지금 대통령 일을 돌봐드리는 것은 회고록까지입니다.

회고록까지 대통령께서 정치 여정을 마지막을 담아서 했던 건데 그것까지는 제가 돌봐드렸고요.

그다음에는 제가 여기 지역 국회의원을 하든 대통령께 작은 심부름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어떤 국회의원의 일과 상충하면서 여기에 매몰되는 그런 건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지역에 어떤 발전을 할 것이고 어떤 계획이 있냐고 그러는데 제가 오늘 여기 공약을 말씀 안 드린 것은 나름대로 지역 현황은 다 파악이 됐고요.

제가 대구시장을 출마했던 사람입니다. 시장을 출마하면서 대구의 지역구에 대해서 나름대로 파악했던 게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지역구를 선정하면서 그런 거죠, 이미 잘 돼 있는 지역보다는 조금 발전 가능성 있는 지역구를 선택해서 발전을 시키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생각을 했고 지역에서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걸 요구하는지는 나름대로 정리를 해놨습니다.

그건 제가 충분히 설명을 앞으로 드릴 거고요. 그걸 보고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이 정도로 답변을 하겠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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