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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워킹맘·9선·지역 첫 민주당···기초의회 선전

◀앵커▶
국민의힘이 압승한 단체장,도의원 선거와 달리 경북 북부지역 기초의회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정당을 따지지 않는,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생활 정치에 시민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동 가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새롬 후보.

9살 아이를 혼자 키우는 워킹맘이자,  가장 젊은 안동시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김새롬 안동시의원 당선인▶
"한 정당이 독점해오다시피 한, 이런 구조 속에서 좀 더 새로운, 더 나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한 표, 한 표의 움직임이 이번에 저를 당선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합니다."

안동에서는 김새롬 당선자를 비롯해 김순중, 정복순, 비례대표까지 민주당 후보 4명이 시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서 비례 포함 2명의 후보가 당선된 데 비하면, 당선자가 배로 늘어 상당히 약진한 겁니다.

무소속 이재갑 당선자는 9선에 성공해 전국 최다선 공동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재갑 당선자를 포함해 무소속도 4명이 나와 안동시의회에선 국민의힘 견제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
"이 9선의 의미가 제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고요. 9선의 의미는 우리 시민의 것이다. 그렇게 시켜준 시민들에 대해서 정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경북도청 신도시가 있는 예천군 호명면에서는 이동화 당선자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예천군의회 사상 첫 민주당 의원이 됐습니다.

젊은층이 다수인 이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가 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

3년 전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 파문의 당사자인 박종철, 권도식 전 군의원은 명예회복을 외치며 출마했지만 모두 낙마했습니다.

영양군의원 선거에서는 장영호 의장이 민주당으로 4선에 당선됐고, 도의원 선거에서는 영양군수 후보로 나섰다 무소속 도의원으로 출마한 박홍열 후보가 국민의힘 이종열 후보를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CG 이한나)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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