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지하철노조가 12월 1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11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법한 파업은 막을 순 없지만 민주노총 파업에 대비해 대구 교통공사에서는 비상 운행체계를 세운다고 보고 받았다"라면서 "교통공사의 혁신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법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홍 시장은 "시민의 발로 대구 지하철이 거듭나지 않으면 대구지하철 민주노총 노조는 대구 시민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는 모든 분야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고, 긴축 재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유독 대구 지하철 민주노총만 파업을 한다"며 불쾌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노조는 11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통공사가 구조 조정과 민영화 계획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달(12월) 1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