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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국가물관리위원회,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안건 상정 보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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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심의가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보류됐습니다.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는 1월 16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한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영풍석포제련소발 중금속이 가득한 안동댐 물을 대구 시민의 식수로 사용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환경단체들은 "2조 원을 들여 110km나 되는 도수관로를 까는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경제적 형평성, 실효성 면에서도 전혀 효용성 없는 엉터리 삽질"이라며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이 사업을 국책 사업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들어본 뒤 안건 상정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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