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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소련 만행 분쇄하자" 1983년 대한항공 격추 사건

1983년 9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김포국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007편 여객기가 사할린 인근 모네론섬 근처 상공에서 소비에트 연방(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69명이 모두 숨졌는데요, 희생자 중 105명이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월 2일과 3일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시민들은 묵념을 했습니다. 소련에 대한 화형식과 규탄 대회도 잇따랐는데요, KAL 858기와 함께 양대 KAL기 사건으로 이야기되는 1983년 KAL 007기 격추 사건 당시 대구와 경북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기자
타스 통신을 통해서 발표된 소련의 성명은 KAL기가 피격됐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한 최초의 구체적인 반응입니다.

타스 통신은 이 여객기가 민간 항공기의 표지를 이용해 방해를 받지 않고 특별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영공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어서 소련 전투기들은 국제 공통 신호를 이용해 이 여객기와의 교신을 거듭 시도했으나 여객기는 이를 모두 무시했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소련 전투기들이 여객기를 요격하려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엉터리 주장을 했습니다.

대학생
상당한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 이런 느낌을 가지면서 응징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
굉장히 막 가슴이 아팠고 특히 치가 떨렸는데요. 다 우리나라가 너무 약하다 하는 그런 약점도 있는 것 같은데, 또 우리가 학생 입장이니까 우리가 부지런히 공부해서 우리나라가 좀 더 강하게 되도록 우리 젊은이들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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